<p></p><br /><br />오늘 팩트맨은 반려견 키우는 분들이 많이 찾는 한강공원에서 시작합니다. <br> <br>제 손에 들려있는 목줄, 이렇게 늘리면 4m 정도까지 늘어나는데요.<br><br><br> <br>당장 다음 달부터 반려견 목줄 길이가 제한된다고 하는데 기준이 뭔지 확인해봅니다. <br> <br>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목줄이나 가슴줄 길이, 2m로 제한됩니다.<br><br><br> <br>그동안에는 '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는 정도'로만 정해져 있었지만, 다음 달 11일부터 강화된 규정이 적용되는 겁니다 <br><br>'2m 규정' 안 지켜서 사고가 나면 견주도 처벌을 받습니다.<br><br> <br><br>▲사람을 숨지게 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, <br> <br>▲다치게 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.<br><br><br> <br>누가 다치지 않았더라도요. <br> <br>구청의 현장단속에 적발되면 누적 횟수에 따라서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. <br> <br>2m 규정이 도입된 이유, 반복되는 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5년간 개물림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건수는 1만 1천 건이 넘습니다. <br> <br>하루 평균 6건이 발생한 셈인데요.<br><br><br> <br>문제는 2m 규정을 모르거나, 기준을 헷갈려하는 분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그거(2m 규정)까진 모르고 (늘어나는 줄에) 개도 사람도 다칠 수 있다면서 버려야 한다고…." <br> <br>[현장음] <br>"2m 까지인데, 또 길면 잡고 있는 길이가 2m는 괜찮다 하더라고, 근데 상관없을 거예요."<br><br><br> <br>팩트맨이 확인해보니까 목줄 자체 길이가 2m로 제한된 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[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] <br>"2m 길이는 강아지 목줄이나 하네스 끝 부분에서부터 사람이 목줄을 잡고 있는 길이를 말하는 겁니다." <br> <br>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, 다른 사람 안전도 생각하는 성숙한 반려생활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 <br>제보 : 카카오톡 '팩트맨' <br> <br>취재 : 권솔 기자 <br>영사취재 : 이준희 <br>연출·편집 : 황진선 PD <br>구성 : 임지혜 작가 <br>그래픽 : 권현정 박소연 디자이너
